[신임 제18대 동문회장 이종원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동문가족 여러분,
18대 의과대학 동문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10회 졸업생 이종원 인사드립니다. COVID-19라는 역사에 남을 만한 재앙으로 인해 직접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가득합니다. 모쪼록 조만간 직접 뵙고 인사드릴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동문 선후배 여러분, 이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은 50년 역사를 넘기며 현재 국내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이 아닌 ‘중심에 해당하는 중앙’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동문들의 노력과 염원으로 30년 만에 흑석동 병원을 개원하고 이제는 광명병원의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광명병원의 발전을 통해 국내 최고 의과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러한 설레는 시기에 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니 제 마음은 설레이는 정도가 아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고 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의과대학 동문회의 각종 위치에서 회무에 적극 참여하며 동문회의 역사를 지켜 보아왔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동문회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제는 충분히 우리가 함께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앙의대는 현재 강남권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선적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최고수준의 의과대학으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하고뛰어난 후배들이 입학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 동문들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우수한 교수진들을 영입하는 것은 물론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고도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최근 대학 본부에서 신축건물을 계획하면서 의과대학의 도서실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한 것도 우리 동문들 노력의 성과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동문회는 작년에 개최된 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15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중앙대학교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동문회의 발전과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동문들 한분 한분의 학교와 재학생 후배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사실 제가 학생일 때만 해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 조직은 초창기로서 그 존재 자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감사했던 기억은 제가 국가고시를 볼 때 동문회가 그 없던 살림에서도 점심식사를 지원해 주었고 이것이 아직도 계속되는 전통으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후배들만큼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바람이고 제가 이 자리에 서있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동문 여러분, 개교 50주년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뜨겁게 보여주신 모교에 대한 열정을 부디 잊지 말아주시고, 앞으로도 동문회에 적극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문회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동문회 및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하고 여러분들과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많은 선후배님들의 참여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인사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곧 따뜻한 봄이 올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8대 중앙의대 동문회장 이 종 원